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의 관계, 그리고 명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결혼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이었죠. 그럼 이 커플의 사주를 들여다 보면서 알아 보겠습니다.

휘트니는 1963년 癸卯년생인데 甲일간이고 배우자 환경이 12운성의 絶지다. 태어날 때부터, 배우자궁이 불안하니 독신으로 사는 편이 더 나을수 있다. 또한 일주는 중년을 의미하니, 중년 무렵은 자중하고 휴식하면서 조용히 내면을 잘 다독거리며 감정관리 잘 하면서 홀로 지내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다. 60년 주기를 살펴보니 2004년, 甲申년이 41세가 되는 해로 운명의 입춘에 해당된다. 실제로, 휘트니는 이 입춘이 되는 해에서 5년 후, 2009년 경칩 무렵 사망했다. 1992년 壬申년은 휘트니의 60년 주기에서 소설 무렵으로, 그해 그녀는 6살 연하인 1969년(己酉년)생인 바비 브라운과 결혼했다. 닭띠와 토끼띠인 것도 서로에게 그닥 좋은 결혼은 아님을 암시하고 있는데, 결혼 당시 휘트니는 29세, 바비는 23세였다. 휘트니에게 60년 주기 중, 겨울의 시작인 입동 이후, 소설 무렵인 1992년은 최상의 배우자를 만날 시기는 아니었다. 그 당시 바비는 입추(1991년, 辛未)를 2년 앞 둔 시점에 있었으니 바비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결혼이었다.
甲 甲 庚 癸
戌 申 申 卯
(휘트니의 원국)
辛 辛 丙 己
卯 亥 寅 酉
(바비 브라운의 원국)
휘트니의 사주, 월주 庚申은 바비 브라운의 월주 丙寅과 천간충, 지지충을 하고 있는 형상이다. 함께 있으면 조용히 편안하게 지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갈등과 분쟁의 요소가 크다. 휘트니는 부모, 배우자궁이 다 불안하니 부모님과도 떨어져 살아야 하고 결혼도 포기하는 편이 좋은 사주다.
甲 甲 癸
申 寅 酉
(딸 바비 크리스티나의 원국)
딸 Bobbi Kristina Brown도 2015년 경 사망했는데, 그녀는 1993년 癸酉년, 60년 순환 주기중, 한 겨울인 동지와 소한 사이에 출생했고 엄마 휘트니처럼 2004년 甲申년이 입춘이었다. 2004년 당시 그녀는 고작 11세였다. 어린 나이에 부친의 가정폭력과 가정 불화로 인해 결국 2009년 엄마의 죽음을 직면해야 했던 점은 2009년, 고작 16세였던 어린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감당하기가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그녀도 2015년, 60년 주기의 청명과 곡우 사이 즈음 사망했다.
신기한 부분이 하나 더 있다. 휘트니는 배우자 자리에 申이 있고 자녀궁에는 戌이 있다. 申이 끝나는 시공간이 戌이고 바비의 배우자 자리 亥가 끝나는 자리가 자녀궁의 卯라는 점이다. 亥는 한밤중이기에 卯시가 되면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가을을 여는 申의 공간은 戌에서 마무리되어 겨울로 간다. 자식의 출현과 함께 각자의 배우자 인연도 끝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