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일주의 명리탐구
2025. 3. 8. 21:01
종교가 발생한 문화는 흔히 야만적인 행위들과 무지가 횡행하던 문화였다. 동물의 피를 흘리고 처녀를 죽여야만 신이 기뻐한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이런 문화들이 신과 정반대되는 것들을 신격화하고 그와 관련된 신앙을 빚어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이해할 수 없다. 진리에 대한 엄청난 왜곡은 에고의 어두운 부분으로부터의 투영으로 일어났으며, 이런 부정적인 ‘신들’은 앙갚음, 시샘, 원한, 복수, 비난, 격노, 파괴, 징벌, 영혼들을 지옥에 던지기, 역병과 기근과 홍수와 불과 폭풍으로 모든 문명들을 파괴하는 짓을 자행하는, 아주 고약한 성정을 지녔다. 종교라는 것이 이런 부정적인 에너지의 수렁으로부터 일어났으므로 죄와 지옥, 징벌, 바리새인과 같은 옳음의 부정적인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거나 그런 요소들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모든 형태의 고통이 신격화되었으므로 그들은 모든 것을 성스러운 일들로 여겼다. 따라서 이교도들을 죽이는 것을 찬양했고 투쟁을 정당하다고 봤다. 그런 짓들은 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이루어진 처벌과 보복을 정당화해 주는 듯한 과거의 문화적 불의와 비행에 의해 항시 합리화될 수 있었다.
이런 부정적인 요소들의 지배하에서 종교는 사회에서 가장 고약한 박해자요 도처에 만연한 불의와 잔혹함을 영속화시키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원한과 악의에 의해서 명맥을 유지하는 문화는 위협적이고 잔혹하며 폭력적인 신을 기대하고 투영하게 마련이다.
의식 척도라는 간단한 검증 방법은 과거의 성난 ‘신들’이 200수준을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측정되며 따라서 온전하지 못한 존재들이라는 점을 알려 준다. 그런 신들은 진실이 아니라 거짓 쪽에 서 있다. 의식 척도상에서, 부정적인 에너지 장들에 의해 비춰진 ‘신’은 무관심하고 복수심 강하고 벌주기 좋아하고 비난하기 좋아하고 집요하고 멸시하기 좋아하는(신은 모든 죄인들을 멸시한다.) 존재로 묘사된다.
이런 신들은 증오의 신들이며 인류는 유사 이래 지금까지 이런 신들을 앞세워 자신들의 잔혹성과 야만성을 정당화해 왔다.